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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프 향수 리뷰] Maison Alhambra Jean Lowe Vibe(메종 알함브라 진 로우 바이브) 리뷰/ 루이비통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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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HELLO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6-09-10 06:23

    본문

    간단 퍼시픽링크 소개


    Jean Lowe Vibe는Maison Alhambra에서 출시한 시트러스, 과일 느낌의 유니섹스 향수로,Louis Vuitton Pacific Chill의 대체 향수(일명 듀프)로 언급되는 향수이다.

    실제로 두 향은무드, 방향성, 그리고 잔향에서 매우 높은 유사도를 보인다. 하지만 Vibe는 단순히 비슷한 느낌을 흉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여름 아침 공기 속에서 천천히 퍼지는 청량함과 허브의 맑은 결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느꼈다.

    퍼시픽 칠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향의 첫 인상에서“아, 이 계열이구나.”하고 바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퍼시픽 칠보다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부드럽게 넘어간다.

    향조


    탑 노트:민트 ·레몬 ·오렌지 ·시트론 ·블랙커런트 ·코리앤더
    미들 노트:살구 ·메이 로즈 ·바질 ·당근씨
    베이스 노트:무화과 ·대추 ·암브레트 머스크

    첫 뿌림에서는민트의 상쾌함이 공기를 한 번 정돈하듯올라온다.
    하지만 흔히 떠올리는 치약 향의 날카로운 멘톨이 아니라,
    햇볕을 머금은 허브 퍼시픽링크 잎을 손끝으로 문질렀을 때 나는, 초록빛이 감도는 자연스러운 향기에 가깝다.
    여기에 블랙커런트와 시트러스의 밝은 산미가 더해져,
    살짝 설익은 복숭아의 달달한 과육이 코끝을 스치는 듯한 느낌을 만든다.

    중반부에서는살구와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촉촉한 과육감이 서서히 중심으로 올라온다.
    향 자체가 과하게 달지 않고,여름 과일을 물에 씻어 바로 베어 먹었을 때의 산뜻하고 맑은 단맛에 가깝다.
    루이비통Pacific Chill이 과일을 진짜로 베어 물어 과즙이 튈 것 같은생과일의 질감이라면,
    Jean Lowe Vibe는그 과일을 차갑게 눌러낸 주스 같은 부드럽고 투명한 과육감으로 표현된다.
    여기에 메이 로즈의 연한 플로럴과 바질의 은근한 허브 톤이 더해지며,
    살갗 위에서 바람처럼 흔들리는 여름의 공기결 같은 향조가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베이스에서는무화과와 대추의 은은하고 고요한 달콤함이 가볍게 남고,
    암브레트 머스크가피부에 스며드는 포근함과 체온감을 더한다.
    잔향은 크림처럼 무겁지 않고,
    말하자면 “피부 자체가 상쾌하게 향기로운 사람&rdquo같은 느낌으로 퍼시픽링크 마무리된다.
    다만 탑과 미들의 생생함은 퍼시픽 칠에 비해 조금 더 빨리 가라앉는 편이며,
    그만큼잔향 단계의 머스크·무화과 톤이 존재감을 가지게 된다.

    이 향을 맡으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장면이 있다.
    아침 햇살 아래에서 민트 모히토를 한 모금 마시며 잘 익은 살구와 무화과가 듬뿍 들어간 과일 샐러드를 천천히 먹는 순간.
    지중해 해변의 흰 파라솔, 미세하게 소금기가 섞인 바람,
    그리고힘을 들이지 않아도 분위기가 세련되어 보이는 여름의 여유.
    가볍게 툭 뿌려도정서와 풍경이 함께 따라 나오는 향이다.

    그리고 직접 비교해본 결과,
    Pacific Chill = 과즙이 터지는 생과일
    Jean Lowe Vibe = 차갑게 눌러낸 과일 주스 + 허브 초록빛 공기
    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계절감


    이 향은 확실히봄과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이다.
    살짝 눅눅한 바람이 피부에 닿고, 빛이 유난히 투명하게 반사되는 계절.
    그 계절 특유의가벼움과 여유, 퍼시픽링크 그리고 조금의 설렘을 그대로 담고 있다.

    진 로우 바이브에서 느껴지는살구, 무화과, 블랙커런트의 촉촉한 과육감은
    한여름 해변에서 막 잘라낸 과일을 손으로 집어 먹을 때의 그 감각과 닮아 있다.
    햇빛 아래에서 느껴지는 살짝 달아오른 과일 껍질의 온도,
    입안에서 천천히 번지는 달콤하고 산뜻한 즙,
    그리고 그 위로 겹쳐지는바람 속의 소금기.

    이 향은 여름에 흔히 떠올리는열기가 아니라,
    해수면 바로 위를 스치며 불어오는 얇고 차가운 바람의 온도를 닮았다.
    그래서 더운 날씨에도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공기를 한 번 비워주는 느낌을 준다.
    땀과 체온 위에서부담스럽지 않게 어울리며,
    피부가 스스로 향을 만들어내는 듯 자연스럽다.

    봄에는햇살이 살에 다시 스며들기 시작하는 순간,
    옷감이 조금 가벼워지는 시점,
    바람이 부드럽게 목덜미를 지나가는 그 찰나에 잘 어울린다.

    여름에는바닷가 모래 위, 발밑으로 파도가 스며들고,
    식탁 위에는 잘 익은 살구와 무화과가 투명한 그릇에 담겨 있고,
    입술과 유리잔 퍼시픽링크 사이에서 민트 모히토의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진 로우 바이브는 바로그 계절의 장면을 그대로 불러오는 향이다.
    한 번 뿌르면 공간이 여름으로 바뀌는 향.
    계절의 공기와 온도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향.
    여름과 봄에 적합한 이유는 단순히 ‘가벼워서’가 아니라,
    이 향 자체가 이미 ‘여름 바닷가의 과일’이라는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속력 및 발향


    직접 사용해 본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지속력은 원본 대비 아주 조금 약한 편이다.
    퍼시픽 칠이 피부 위에살구 과즙 같은 촉촉한 향을 오래 끌고 가는 타입이라면,
    진 로우 바이브는그 청량한 과일과 허브의 첫 장면이 더 빨리 투명해지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게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향의 성격이 가진 자연스러움때문이라고 본다.
    총 지속 시간(피부 기준): 약 6시간이고, 옷감이나 스웨터, 셔츠 카라에 뿌리면 8시간 이상 은은하게 잔향이 남는다.
    달달한 과일과 바닷내의 은은한 잔향이 퍼시픽링크 정말 매력적인 향수라고 생각한다.

    지속력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8뿌 정도 하면
    움직일 때마다 향이 공기 속에서 천천히 흔들리는 것처럼남는다.

    향이 오랫동안 남으려고 버티는 향이 아니라,
    여름의 바람처럼 왔다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향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존재감을 원하지 않고, ‘맑아지는 느낌’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원본보다 나을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추천
    이 향수는여름과 봄이라는 계절을 가볍게, 하지만 세련되게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향이 크거나 무겁게 존재를 주장하지 않고,
    내가 숨 쉬는 공기 자체를 맑게 바꿔주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퍼시픽 칠의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사람
    - 여름 향수에서무게감 대신 공기감과 시원한 과육 느낌을 찾는 사람
    - 민트 ·시트러스 ·살구 ·무화과의맑고 촉촉한 과일 결을 좋아하는 사람
    -향수의 존재감이 과하게 튀는 걸 좋아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향을 추구하는 사람
    - 바다, 열대 여행, 퍼시픽링크 햇빛 아래의 나른함 같은 계절 감각을 향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

    특히여름에 체온이 살짝 오를 때,
    이 향은 그 열기를 눌러주는 것이 아니라
    연하게 식혀주고 공기를 한 톤 맑게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즉, 뿌리는 사람의호흡과 리듬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향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조금 덜 맞을 수 있다

    - 향은적어도 6~10시간은 진하게 남아야 한다고 믿는 사람
    -묵직한 우드, 스파이시, 앰버, 구르망 같은무게감 있는 향조를 선호하는 사람
    -강한 존재감, 확실한 발향, 군중 속에서 확 튀는 향을 원하는 사람

    진 로우 바이브는 퍼시픽 칠의 쨍한 느낌을 살짝 톤다운해서 차분함을 높였다.
    또 생생했던 과일 향이 배경 음악 정도로 밀려나고, 그 자리에 달달하고 시원한 호불호 없는 향을 채워넣은 느낌이다.
    그래서 향이 덜 튀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뿌릴 수 있다.
    총평




    Jean Lowe Vibe는 거창하게 퍼시픽링크 말하면여름의 기억을 불러오는 향이다.
    뜨겁게 이글거리는 여름이 아니라,
    햇살이 살에 부드럽게 닿고,
    머리카락 사이로 바람이 천천히 지나가며,
    과일 껍질에 미세하게 반짝이는 수분이 보이던 그 순간 같은 여름.

    뿌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조금 느려지고,
    공기가 한 톤 맑아지고,
    가슴이 가볍게 열리는 느낌이 든다.

    크게 존재감을 주장하지 않지만,
    한 번 스치면“그 사람과 함께 있던 공기”를 기억하게 만드는 향.
    말하자면,
    향으로 자신을 설명하는 대신
    함께 머문 순간을 아름답게 남기는 사람의 향이다.

    그래서 나는 이 향을
    여름에 나를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향수라고 부르고 싶다.
    진한 감정 대신, 부드러운 호흡으로 남는 향.
    잠깐 스쳐간 대화와 웃음처럼,
    기억 속에서 오래 부서지지 않고 남는 향.
    관련 향수
    듀프 향수이기에 원본 향수가 궁금할 것 같다.
    그리고 메종 알함브라의 다른 듀프 향수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길 것 같다.
    이 향수들에 대한 리뷰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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